국내여행 사진/국내 테마여행

추암 촛대바위와 정동진

Theodor 2016. 5. 25. 07:47

동해시 추암 촛대바위

동해시 추암 촛대바위는 수중의 기암 괴석이 바다를 어울러져 빚어내는 비경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장소다.

촛대처럼 생긴 기이하고 절묘한 모습의 바위가 무리를 이루며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모습은 가히 장관이다.

 

촛대바위와 주변 기암괴석군을 둘러싼 바다는 수시로 그 모습을 바꾸는데,

파도 거친 날에는 흰거품에 가려지며 승천하는 용의 모습을 닮기도 하고

파도가 잔잔한 날에는 깊은 호수와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우암 송시열도 이곳을 둘러보고는 멋진 풍경에 발길을 떼지 못했다는 곳이다.

 

이곳 해돋이는 워낙 유명해 많은 여행객들과 사진작가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며, 

촛대바위, 형제바위의 일출은 애국가 첫 소절의 일출 배경화면으로도 자주 나온 곳이다.

 

 

* 촛대바위 전설


옛날에 한 어부가 살았는데, 그 어부에게는 정실이 있었다고 한다.

그 정실이 얼굴이 밉상이었는지, 마음이 고약하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어부는 첩을 들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 첩이 천하일색이라, 정실의 시기를 사고 말았고, 밥만 먹으면 처첩이 서로 아웅다웅

 싸우는데, 종래는 하늘도 그 꼴을 보지 못하고, 그 두 여인을 데리고 갔단다.

그러자 홀로 남은 어부는 하늘로 가버린 두 여인을 그리며 그 바닷가 그 자리에 하염없이 서 있다가

망부석처럼  바위가 되었는데, 그 바위가 지금의 촛대바위라고 한다고 한다.

지금의 촛대바위 자리에 원래는 남편과 두 아내의  돌기둥이 세 개가 있었는

작은 기둥 2개가 벼락을 맞아서 부러졌다고 한다.

 민가의 야담으로 꾸민 이야기가 구전되어 전설이 된 듯하다.

 

정동진

정동진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에 한양의 경복궁 정(正)동쪽에 있는 바닷가라는 뜻에서 유래하였다.

                   정동진 일대에는 정동진역·모래시계공원·정동진 조각공원·해수욕장 등 여러 관광지가 있다.

이곳은 1990년대 중반에 TV 드라마로 방영되었던 모래시계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되었다.  

              정동진에서 소나무와 철길이 어우러진 해돋이는 정동진만의 자랑인 장엄한 일출(日出)이다.

               매년 1월 1일에는 새해를 맞아 모래시계공원에서 모래시계 회전행사와 해돋이 행사가 열린다.

본래 자연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정동진 역 부근의 바닷가

유명한 모래시계

해시계

 

열차를 개조해 만든 정동진 시간박물관

 

언덕 위에 썬크루즈 리조트가 자리하고 난개발로 몸살을 앓는 정동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