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05. 23)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를 맞이한 날로
김해 봉하마을에서는 많은 국민과 국내외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추도식이 엄수됐다.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해 추도사를 읽고, 직접 그린 초상화를 유족에게 전달했다.
마을 길목 곳곳에는 추도식 전부터 노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노란 바람개비가 설치됐고,
노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수만여 명의 참배객이 마을을 가득 체웠다.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주최로 열린 추도식은 '새로운 노무현'을 주제로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권양숙 여사에게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전달하고, 추도사를 낭독했다.
부시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의 삶을 추모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초상화를 그릴 때 인권에 헌신한 노 대통령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친절하고 따뜻하고 강력한 지도자였다"며
"모든 국민의 기본권을 존중한 분을 그렸고,
한국의 인권에 대한 그분의 비전이 국경을 넘어 북에도 전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그가 생을 떠날 때 작은 비석만 세우라고 했지만
여러분들이 경의의 마음을 갖고 이 자리에 함께하는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추도사를 마쳤다.
때 이른 무더위 속에서도 전국에서 모인 추모객들로
번잡해진 봉하마을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노짱을 추모하는 분위기가 가득했다.
엄청남 인파로 묘소와 추념식장에 입장은
물론 봉화산 등산은 엄두를 낼 수 없었고
사진촬영조차도 할 수 없었다.
왼쪽 추락사 한 부엉이 바위와 봉화산 봉수대가 있는 정상
아랫채
살아 생전 봉하마을로 노 대통령을 만나러 온 방문객과 만났던
사저 앞의 허리 높이 정도의 나지막한 언덕
........지금은 대통령을 부르는 말과 사진만이 전시되어 있다.
묘지와 추도식장으로 가는 길이 인파로 막혔으나 누구 한사람 짜증내는 사람이 없다.
묘지 오른쪽의 참배객 휴식공간
추모행사가 끝나는 조용한 시간에 재방문하여
그간 달라진 봉하마을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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