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holic
콘클라베 --
Theodor
2025. 5. 9. 15:59
교황프란치스코 16세가 선종하시고 장례식을 치른 후
06/07부터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행사인 콘클라베가 열려
이틀 4번째 투표만에 미국 출신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이 레오 14세로 명명된 제267대 교황으로 착좌했다.
교황 피선거권과 선거권을 동시에 가진 유흥식 추기경에게 강복하시는 프란치스코 16세 교황
콘클라베(라틴어: conclave)는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교황을 선출하는 선거 제도로,
교황 선종시 선거권을 가진 추기경단이 소집되어 진행되는 교황 선출 비밀 회의를 말한다.
틴어의 cum(함께), clavis(열쇠)의 합성어인 ‘쿰 클라비’(cum clavis)에서 유래하였으며
‘열쇠로 문을 잠근 방’을 의미한다.
선거인단인 추기경들이 외부와 차단된 비밀 투표장인
시스티나 성당을 걸어 잠그고 그 안에서 선거를 하기 때문에
콘클라베라는 용어가 쓰이게 되었다.
133명의 추기경 선거인단은 미국 출신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을
콘클라베 이틀만이자 네 번째 투표만에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했으며
공식적인 교황명을 '레오 14세'로 8일(현지시간) 정하였다.
https://tv.kakao.com/v/454984724
콘클라베는 80세 미만 추기경 전원이 교황 후보이자
유권자가 돼 3분의 2 이상 찬성이 나올 때까지 투표를 반복한다.
언제 일정이 마무리될지 아무도 알 수 없고,
차기 교황을 선출할 때까지 외부와 일절 접촉할 수도 없다.
뉴욕타임스와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철저한 비밀 유지를 위해
콘클라베에 참여한 추기경들은 먹는 음식도 엄격한 통제를 받는다.
콘클라베 시작 전 비밀 유지 서약을 한 추기경들은
휴대전화와 인터넷 사용, 신문 열람 등 외부와의 소통이 전면 금지된다.
또 교황 선출과 관련된 모든 사항에 대해 영구적으로 비밀을 지켜야 한다.
이번 교황 선출에서 둘째날 결과가 나온 건 비교적 이른 축에 속한다.
콘클라베 이후 새 교황이 성 베드로 대성전 '강복의 발코니'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자 이를 축복하는 추기경들의 표정도 매우 밝아 보였다.
온라인 상에선 "교황 빼고 모두 행복해보인다."
"다들 고령이신데 식사가 중요하다"
"이제 끝났으니 빨리 집에 가자는 표정" "막내한테 모든 걸 떠넘겼다"
"유흥식 추기경님이 가장 해맑은 것 같다" 등의 재미섞인 반응을 보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