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벚꽃 2

아쉬운 온천천 벚꽃

지난 주중에 절정을 이뤘던 벚꽃이 만개한지 3 ~ 4일 지나자 이내 꽃이 약한 바람에도 꽃비를 이루며 떨어진다. 온 세상을 화사하게 만드는 것은 좋으나 기간이 너무 짧아 아쉽다. 진홍색 박테기나무 꽃은 피기 시작하는데 벚꽃은 많이 떨어졌다. 마지막으로 화사함을 전하려는 벚꽃의 애틋함이 느껴진다. 왕(접)벚꽃이 개화를 시작한다. 즉석 음악회를 열어 노래를 선물하는 젊은이들. 벚꽃은 거의 다 지고 유채꽃은 만개를 시작한다. 이해인 수녀의 수필집 '꽃이 지고나면 잎이 보이듯이'가 생각나는 풍경 벚나무 원줄기에 핀 귀여운 꽃들 2023년의 봄은 지나가고 다시 2024년의 화려한 봄을 맞이할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

대청공원 왕벚꽃

화려하면서도 화사했던 보통의 벚꽃이 지고 이어서 왕(겹)벚꽃이 탐스러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부산 대청동 민주공원 4.19 민주광장 일원의 왕벚꽃이 무수한 시민들의 발걸음과 눈길을 붙잡는다. 6.25 호국 유공자 기념비와 독립운동가 동상과 기념비 4.19 민주혁명 희생자 위령탑 만개한 왕벚꽃 터널 청왕벚꽃과 분홍왕벚꽃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왕벚꽃 너머로 보이는 충혼탑 입구 정면에서 본 충혼탑 조각공원의 작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