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구’는  ‘이야기’라는 뜻의 경상도 사투리로 

 부산 근현대 역사의 씨앗이 동구 곳곳에서 이야기꽃으로 피어난 ‘이바구길.’

부산 최초의 근대식 물류창고였던 ‘남선창고’부터

층계마다 피란민들의 설움이 밴 ‘168계단’,

영화 한 편으로 울고 웃게 했던
‘범일동 극장트리오’, 가냘픈 어깨로 부산의 경제를 지탱했던

신발공장 여공들의 발길이 오가던 ‘누나의 길’까지 이바구길은
근현대 부산의 옛 기억이 고스란히 스며있는 곳이자,

역동적인 세월을 깊이 받아들인 동구의 상징적인 자취이다.

 

뿐만 아니라 지금은 낯선 여행객들의 정감 있는 쉼터가 되어

‘이바구충전소’와 ‘까꼬막’, 막걸리 한잔과 따스한 국밥 한 그릇으로

애환의 그 시절로 돌아가게 하는 ‘6·25 막걸리’와 ‘168도시락국’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시간의 가교’이기도 하다.

 

 

이바구길의 시작점인 초량초등학교와  담벽의 이야기 내옹과 사진자료들

 

 

1953년 11월 27일에 부산 중구 일대에서 벌어진 화재 사건으로 소실된 부산역 옛역사 그림

 

모노네일 하부기계실

 

오르내리기 힘든 168계단과 옆에 설치된 모노네일

경사가 심해 오르내리기 힘든 168계단

 

이바구길 전망대에서 본 부산의 여러 모습들

영도 고갈산과 북항대교

이바구길 모노네일 -- 자주 고장이 나는 모양이라 주민들의 불만이 많은듯.

오늘도 운행정지 수리하는데 여러날이 걸릴것이라는 담당자의 말

가파른 계단 옆에 개화가 시작된 복사꽃

 

 

 

부산 개항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모습을 알 수있는

그림과 사진을 전시해 놓은 공간........

부산시립미술관 전경

 

부산세관

 

 

 

 

 

합판을 만들기 위해 수입된 나왕 원목

월남파병 병사가 귀국 때 반입한 물건 상자

년말 온국민을 바보로 만든 병신년이 흘러가고,

민주화의 염원을 기원해보는 정유년 설날,

송도 갈맷길에서 부산외항 태종대 오른쪽에서

힘차게 떠 오르는 일출을 사진에 담다.


정유년에는 하느님의 평화와 무한한 은총 속에서

모든 이들이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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