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 중 마지막으로 열리고 있는

'23년 US오픈테니스  대회 여자단식에서 

미국선수로는 6년만에  19세 ‘신성’ 고프가  생애 첫 정상을 차지해,

 10대의 나이에 우승한 역대 10번째 선수(횟수로는 12번째)가 됐으며, 

상금으로 385만 달러 (한화 약 46억 5천만원)를 획득했다.

세계랭킹 6위인 미국의 코코 고프가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23 US오픈 챔피언십 여자단식 결승에서

 2위인 아리나 사발렌카(25·벨라루스)를 2-1(2-6, 6-3, 6-2)로 누르고

챔피언에 올랐다.

 

미국 선수가 이 대회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17년 슬론 스티븐스 이후 6년 만이고,

10대 미국 선수가 그랜드슬램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1999년 17세에 US오픈 여왕에 오른 세리나 윌리엄스 이후 24년 만이다.

 

여자 단식 시상식

 

조코비치vs메드베데프, US오픈 남자단식 결승 맞대결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가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메드베데프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를 3-1(7-6 6-1 3-6 6-3)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앞서 열린 4강전에서 벤 셸턴(47위·미국)을 3-0(6-3 6-2 7-6)으로 완파하고,

조코비치와 메드베데프의 결승전은 한국 시간 11일 오전 5시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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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2위 조코비치와 3위인 메드베데프

부상 역경 이겨낸 42위 본드로우쇼바,

윔블던 사상 가장 낮은 순위 우승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가 1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온스 자베르(튀니지)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런던 = AP 연합뉴스

“비를 맞지 않으면, 꽃이 피지 않는다(No Rain, No Flowers)”

여자 테니스 선수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42위·체코)의 오른쪽 팔에 새겨진 문신 문구다.

본드로우쇼바는 2021년 한 인터뷰에서

“실패를 겪지 않고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경기, 패배를 겪더라도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보상받는다”

고 이 문신의 의미를 설명했다.

 

본드로우쇼바는 부상으로 여러 차례 실패와 어려움을 경험했다.

그는 2019년 프랑스오픈 준우승 이후 그 해 하반기 왼쪽 손목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거의 하지 못했다.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도 단식 은메달을 따냈지만,

왼쪽 손목 수술을 받느라 지난해 윔블던에는 아예 출전하지도 못했다.

 

본드로우쇼바가 긴 부상의 터널을 지나 마침내

 

본드로우쇼바는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온스 자베르(6위·튀니지)를

세트스코어 2-0(6-4 6-4)으로 제압했다.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가 15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 확정 후 코트에 누워 눈물을 흘리고 있다. 런던 = AP 연합뉴스

우승 상금 235만 파운드(약 39억1,000만원)를 받은 본드로우쇼바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단식 타이틀을 따냈다.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이 도입된 1975년 이후 윔블던 단식에서

가장 낮은 순위로 우승한 선수가 됐다.

또 상위 32명에게 주는 시드를

받지 못하고윔블던 여자 단식을 제패한 것도

올해 본드로우쇼바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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