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옥룡사와 신 옥룡사 전라남도 광양시 옥룡면 추산리 백계산(白鷄山)에 있는 사찰로864년(경문왕 4)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하였다. 이 절을 세운 곳에는 원래 큰 연못이 있었는데, 그 안에는 아홉 마리의 용이 살면서 도술을 부려 많은 사람을 괴롭혔다는 창건 설화가 전한다.도선이 퇴거를 명하자 여덟 마리는 따랐으나 백룡만은 도술을 부리면서 대항하여 도선이 지팡이로 용의 왼쪽 눈을 멀게 하고 물을 끓게 하여 용을 쫓은 뒤 절터를 닦았으나 습지를 메우고 땅을 굳하는 일이 어려웠다. 그런데 주변 마을에 갑자기 원인 모를 눈병이 유행하였는데, 눈병 있는 사람들이 숯 한 섬씩을 연못에 부으면 감쪽같이 눈병이 나았고 이렇게 절터를 닦아 건물을 지은 뒤 부처님의 치아를 봉안하였다고 한다. 신옥룡사옛 옥룡사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