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holic

김대건 신부 삶 조명한 영화 '탄생'

Theodor 2022. 12. 9. 22:17

11월 30일 개봉한 영화  '탄생'은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신부의 삶과 죽음을 다룬

첫 극영화로, 김대건 역을 맡은 배우 윤시윤 씨를 필두로

안성기, 윤경호, 김강우, 이문식 씨 등 명배우진들이 다수 출연한다.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로  종교계뿐만 아니라 역사적 위인으로 알려진 김대건의 실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계층의 인물들이 다수 등장해 캐스팅의 대서사극을 완성했다.

 김대건 역을 맡은 윤시윤 씨는 특유의 친근한 매력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기심 많고 학구적인 청년이 “되어야만 하고, 되고 싶다”는 뜨거운 가슴으로

운명을 따라 성장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  영화를 통해

모두를 놀라게 할 이제껏 본 적 없는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유진길은 수석 역관역을 맡은 국민배우 안성기 씨는

신학생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고 유학길을 돕는 리더십 있는 극의 중심을 인물이다. 


 천주교인들의 순교 기록을 담은 기해일기의 저자이자

“살아도 부제님 곁에, 죽어도 부제님 곁에 있어야 합니다”라는 대사처럼

유학길을 마치고 사제로 돌아온 김대건 신부를 끝까지 보필하는

현석문 역으로 열연한다.

김강우 씨는 정약용의 조카인 정하상 역으로,

이문식 씨는 장난기 많은 마부 조신철 역으로 등장한다.

특히 이들은 최고의 유학자 가문과 천민이라는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고

천주님 아래 똑같은 인간이며 동지라는 특별한 우정을 나누며

김대건과 함께 생사를 넘나들어 감동을 더한다.

 

사제가 되기 위한 유학길에 오르는 김대건의 신학생 동기 최양업과 최방제 역은

그룹 인피니트 출신의 이호원 씨와 드라마 '봄밤', '미치지 않고서야'의 임현수 씨가

각각 맡았으며  연극부터 뮤지컬, 드라마까지 넘나들며 입지를 다진 하경 씨는

신도들의 전령이자 훗날 시복 재판에서 순교자들의 증인이 되는

김방지거 역으로 눈도장을 찍는다.


<"김대건은 조선 근대화 앞당긴 인물" 교황청 호평 '탄생' 박흥식 감독>

조선 첫 가톨릭 사제 김대건(1821~1846) 전기 영화 ‘탄생’을 연출한

박흥식(60) 감독은 ‘청년 김대건’을 근대화의 선각자로 해석했다.


‘탄생’은 김대건 신부가 유네스코 ‘2021년 세계기념인물’에 선정된

지난해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작품으로 쇄국정책을 폈던

조선의 유교 사회에서 박해 속에 평등과 박애 사상을 펼친

김대건 신부와 근대화 선각자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상영시간 150분에 걸쳐 진솔하고 꼼꼼하게 담아냈다.

 

한국인 최초로 사제 서품을 받은 김대건 신부는 26살의 젊은 나이에 순교했다.

영화는 종교에 무게를 두기보다는 조선의 근대를 열어젖힌 시대의 선각자,

청년 김대건의 삶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풀어낸다.

 

김대건 신부 영화 '탄생' 주역들 만난 교황 "천만 관객 기원"

"한국인은 미소지을 줄 아는 민족…핼러윈 희생자 위해 기도"

가장 중요한 회의 열리는 교황청 '뉴 시노드 홀'서 시사회 개최

 

영화 '탄생'의 박흥식 감독, 윤시윤과 김강우 등 주·조연 배우들,

제작사 및 투자·배급사 관계자 30여 명은 11월 16일 교황청 바오로 6세 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개별 알현했다.

 

교황은 이번 개별 알현을 주선한 유흥식 추기경으로부터

영화의 기획 의도와 김대건 신부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한국의 위대한 예술가들이 김대건 신부에 관한 영화를 만든 것이 인상적"이라며

"제가 여러분들의 방문으로 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김대건 신부를

"아름다운 그리스도인, 인간으로서 아름다웠던 분"으로 일컬으며

"영화를 찍으면서 그분의 삶에 대해 연구와 공부를 한 건 여러분들에게도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교황청에서의 첫시사회제서 인사히는 출연자와 제작진>

알현장 모습

11월 16일 오전(현지시간) 바티칸시국 교황청에서 영화 '탄생'의 감독과 배우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개별 알현했다.

주인공 김대건 역을 열연한 배우 윤시윤이 교황에게 영화 포스터를 보여주고 있다. 

가톨릭교인이든 타종교인이거나 비신앙인들이든

이땅에 살고있는 모든이들에게 이 영화 관람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