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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산사와 백거이 묘
용문석굴 앞을 흐르는 위수 건너편에
위치한 향산사는
중국 최초의 여황제 측전무후와 관련된 사찰로
정인을 주지로 삼아 향락을 즐겠다고 한다.
용문석굴 앞에서 본 향산사.
향산사 정문
고루와 종루
대웅전인 불광보전
향산사 앞길에 세워진 고승들의 조각상--현장법사
백거이
자는 낙천(樂天), 호는 향산거사(香山居士), 시호는 문(文).
허난 성[河南省] 신정 현[新鄭縣] 사람으로 800년 29세 때 최연소로 진사에 급제한 후
재능을 인정받아 한림학사(翰林學士)·좌습유(左拾遺) 등의 좋은 직위에 발탁되었다.
〈신악부 新樂府〉·〈진중음 秦中吟〉 같은 풍유시와 〈한림제고 翰林制誥〉처럼 이상에 불타
정열을 쏟은 작품을 창작한 것도 이때이다.
808년 37세 되던 해에 부인 양씨(楊氏)와 결혼했다.
당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을 노래한 장편 시 <장한가 長恨歌〉에는
부인에 대한 작자의 사랑이 잘 반영되어 있다.
백거이는 문학 창작을 삶의 보람으로 여겨 지은 작품의 수는 대략 3,840편이라고
하는데, 문학 작가와 작품의 수가 크게 증가한 중당시대라 하더라도
이같이 많은 작품을 창작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백(李白)·두보(杜甫)·한유(韓愈) 등 백거이와 이름을 나란히 하는
시인의 작품에는 송대 이래 많은 주석서가 있다.
낙양 향산 용문교 왼쪽 산기슭에 자리잡은 백원은 백거이가 생존했고,
839년에 중풍으로 고생하다가 846년 8월, 75세의 나이로 생애를
마감한 후 백거이의 묘(白居易墓)자리가 되었다.
백거이 묘원인 청곡
낙천대
낙천대 안의 백거의 대리석상
백거이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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