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holic/안락성당

파티마 국제 순례 성모상

Theodor 2018. 9. 2. 19:20


포르투갈 파티마 (Fatima) 성모 발현과 국제순례 성모상


포르투갈 파티마 (Fatima) 성모 발현   

당시 인구 1만 명 정도인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 파티마(Fatima)에서는

 1917년 5월 13일, 파티마 근교의 한 목초지에서 양치기를 하며 사는 

루치아(10), 히아친타(7), 프란치스코(9) 세 명의 어린이 앞에

번개와 같이 번쩍이는 빛과 함께 성모 마리아께서 발현하셨다. 

 이들은 성모 마리아가 자신들에게 '파티마의 비밀 혹은 파티마의 예언'이라

 불리는  세 가지 비밀을 보여주었다고 했다. 

 이런 말을 하자 구경꾼들이 조금씩 모여들기도 하고,  

경찰에서 조사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이들 앞에 성모가 다시 나타나,

 사람들이 믿을 수 있게 해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리고 그 해 10월 13일, '태양의 기적'이라 불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10월 13일은 성모 마리아께서 약속한 날짜였기에, 

신문기자 등 7만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비바람이 몰아치다가 걷히더니, 

태양이 은색 원반처럼 나타나 빠르게 회전하고, 

여러 성인들의 모습이 보이고,

 여러 색깔의 불빛들이 지그재그로 움직이는 등의 모습들이 보였다. 

이 사건은 당시 포르투갈에서 가장 영향력 있었던 신문에도 실렸다.


파티마의 세 어린이 

프란치스코와 히야친타는 2년 후인 1919년 스페인 독감으로 사망했으며, 

이들은 1989년 5월 13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가경자(존엄한 자)로

 공식 선언됐고. 

2000년 5월 13일에는 이들을 시복(복자로 인정)했다.

 

루치아는 1925년에 수녀원에 들어가서 수녀가 된 뒤에도 

성모를 여러번 만났으며 예언에 대해 여러가지 말들을 했다. 

그리고 2005년 2월 13일에 루치아 수녀는 97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파티마의 성모 발현은 1930년에 포르투갈 주교들에 의해 공식 인정되었고,

 그 후부터 지금까지 파티마는 공식 성모 발현 지역 중 하나로 손꼽아지며, 

세계인들의 성지(혹은 관광지)가 수많은 순례객이 방문한다.

 파티마에서는 지금도 매년 5월 13일에는 성모 발현 기념일 큰 행사가 펼쳐진다.


파티마 국제순례 성모상

1947년부터 전 세계를 순례하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파티마 국제순례 성모상이 2017년 8월 22일 한국에 도착해  환영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에는 수도자, 신자 등 350여 명이 참여해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에

“성모님은 우리에게 평화와 기쁨을 나눠주시려고 오셨다”며 

평화가 찾아오기를 성모님께 기도했다.


파티마 국제 순례 성모상의 한국 방문은 6ㆍ25전쟁 중이던 1953년과 

1996년, 1998년, 2000년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비오 12세 교황은 1942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께 세계를 봉헌했고,

 1946년 파티마의 성모상에 왕관을 씌우고 ‘세계의 여왕’으로 선포했다. 

파티마 국제 순례 성모상은 지난 70여 년간 전 세계 곳곳을 순회하며

 ‘죄인들의 회개’와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

 




파티마 국제 순례 성모상을 모시고 교중미사를 봉헌했다.











파티마 국제순례 성모상은 내년 6월 말까지 본당의 교우들 집에 모셔져 

많은 교우들이 함께 기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