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꽃 5

우아하고 아련한 꽃 능소화

덩굴 나무로서 줄기 마디에서 생겨나는 흡착 뿌리를 돌담이나 건물의 벽 같은 곳에 붙여서  타고 오르며 자라 여름에는 나팔처럼 벌어진 연한 주황색의 꽃송이들이 덩굴 가지의 중간에서부터 끝까지 연이어 매달려 보통 그 무게로 인해 아래로 처진다.  담장 넘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꽃들은 화려하지 않지만 우아하고 아련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예로부터 양반집 규수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고, 옛 선비들은 능소화 꽃이 질 때 송이째 품위 있게 떨어지는 것을 보고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겼다고 하여 '양반꽃'이라 불렸다. 능소화는 조선시대의 과거시험 장원급제자에게 임금이 관모에 꽂아주는 어사화로 쓰이기도 하여, 이런 까닭에 평민들은 능소화를 함부로 키우지 못했다고 한다.꽃이 한 번에 피었다가 지는 게 아니라 ..

옥상화단의 예쁜꽃

제20대 대통령 취암식 다음날 (2022. 05. 11.) 그동안 정성껏 가꾸었던 예쁜 꽃들이 보는이가 적어도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진분홍 색깔이 고운 긴기아란 매발톱 사시사철 꾸준히 개화하는 꽃기린 좋은 날씨에 배샐이 살을 찌운다. 오렌지와 자몽꽃 철쭉(아자리아)의 매력적인 꽃 색깔 부겐빌레아 꽃의 여왕답게 개화기간이 매우 긴 모란 (04. 22 촬영) 05. 10 촬영한 모란 올해도 어김없이 꽃을 파우는 아마릴리스 번식력이 걍해 계속 꽃이 피는 꽃양귀비 수국꽃봉오리 식(약)용 작은 선인장의 꽃 빨간색과 보라색의 아네모네 노란꽃창포 향기가 좋은 자스민 꽃모양과 색깔이 귀엽고 생활력이 강한 아기팬지 바늘꽃 세월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많은 동식물에게서 생활의 지혜를 얻는 것..

봄비 온 뒷날의 옥상화단

코로나 19의 확산방지 막바지 방역활동이 전개되고 있는 중에 강원도 고성의 대형 산불로 산림자원이 소실되고 50여명의 사상자를 낸 이천의 신축 물류센터 건물화재가 발생했다. 다음날인 어제는 이곳 부산에 늦봄비가 꽤 내려 이렇듯 어수선한 인간생활을 아량곳하지 않고 자연은 섭리와 법칙에 따라 움직여, 옥상화단의 꽃들도 저마다의 모습을 자랑한다. 예쁜 바늘꽃이 개화를 시작하다. 주남저수지 꽃집에서 입양한 이름 모르는 다육이 꽃의 깜찍한 모습 하늘 매발톱꽃과 긴기아란 꽃 엔젤트럼펫 꽃 올봄에 입양한 대봉 감 꽃봉오리 매실이 토실토실 속살을 키워간다. 주렁주렁 너무 많이 열린 살구도 잘 커가고 있다. 2020. 05. 07. 옥상화단 꽃 사진 대파 꽃 이름을 알 수 없는 꽃 긴기아란 꽃 꽃잔디 (사랑초) 식용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