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사진/옥상화단

우아하고 아련한 꽃 능소화

Theodor 2024. 6. 20. 22:40

덩굴 나무로서 줄기 마디에서 생겨나는 흡착 뿌리를

돌담이나 건물의 벽 같은 곳에 붙여서  타고 오르며 자라

여름에는 나팔처럼 벌어진 연한 주황색의 꽃송이들이 덩굴 가지의

중간에서부터 끝까지 연이어 매달려 보통 그 무게로 인해 아래로 처진다.

 

담장 넘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꽃들은 화려하지 않지만

우아하고 아련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예로부터 양반집 규수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고,

 

옛 선비들은 능소화 꽃이 질 때 송이째 품위 있게 떨어지는 것을 보고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겼다고 하여 '양반꽃'이라 불렸다.

능소화는 조선시대의 과거시험 장원급제자에게

임금이 관모에 꽂아주는 어사화로 쓰이기도 하여,

 이런 까닭에 평민들은 능소화를 함부로 키우지 못했다고 한다.



꽃이 한 번에 피었다가 지는 게 아니라 꽃이 지고 나면

계속해서 또 피고 하기 때문에 개화기간 내내 싱싱하게 핀 꽃을 볼 수 있다.

 

단지 꽃잎 하나하나의 수명이 3~4일로 단명이다.

올해는 개화기에 날씨가 좋아 탐스럽게 피었다.

 

 

큰 원추리꽃이 아름답게 피었다.

 

몇년 전에 입양한 단감나무에 제법 많은 단감이 앙증맞게 달렸다.

 

바늘꽃과 이름 미상의 꽃

 

친구가 준 인디안 감자(아피오스)를 심었더니 무성한 덩쿨이 자라남.

아피오스는 북미 원주민인 인디언이 식용 및 약용으로  먹은 식물로 사포닌, 철분, 칼슘등을

다량으로 함유한 건강식품이다.

 

둘째가 가꾸는 야채들( 열무, 꽈리고추, 상추, 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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