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해외성지순례/14 터키, 그리스성지순례

'14 터키, 그리스 성지순례 - 콘야 메블라나박물관

Theodor 2022. 3. 24. 16:05

콘야 에블라나박물관

콘야는 터키 중부 내륙 지역의 도시로써 옛날 셀축트루크의 수도였던 터키 주요 도시이다.

그 옛날 비단길, 도자기의 길, 면화의 길, 향료의 길이라는 다양한 이름의 길이

대부분 콘야를 거쳤을 만큼 교통의 요지이다.

 

콘야는 메소포타미아문명의 발상지인 유프라테스강이 근처에 흘러 형성된

인류 최초의 주거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콘야는 메블라나 루우미가 12세기에 창시한 이슬람 소수파인 수피 교단 중 하나인

터키 이슬람 메블라나 교단의 본산지이다.

메블라나는 유일신 알라와 만나기 위해서는 욕망과 집착을 버리고, 마음을 비워야 하며,

금욕과 고행을 통한 끊임없는 기도생활을 해야 한다고 본

다소 신비주의적 경향을 띠는 터키 특유의 이슬람이라 할 수 있다.

이 교단의 수피들은 매블래비(Mevlevi), 또는 소용돌이치는

수도승(The Whirling Dervish)이라고 불리었는데,

교단의 수피들이 격렬한 행위를 하도록 하여 그 절정을 이루게 함으로서

예배를 수행하는데서 Whirling Dervishes 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고,

이 신비를 체험하는 방법으로 나온 것이 Whirling Dance 이다.

 

 남성 무용수, 원통형 모자, 하얀 윗도리, 둥근 치마, 침묵 속의 댄스로 요약되는

The Whirling Dervish는 춤추는 자를 황홀의 경지로 이끌기에 충분해 보였다.

이러한 특수한 수련 방식은 신비주의적 색채가 농후하다는 이유로

정통 이슬람에서는 고운 시선을 보내지 않는다.

이슬람은 알라의 가르침을 그대로 따르도록 할 뿐

개인의 자유의지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본다. 

                                                        카파도키아 부근의 터키석 판매점





 

 

 

                                                        슐탄이 지어준 대상들의 숙소









 



                                             <끝없는 고속도로를 달리다 혹간에 만나는 휴게소>

 

 

에블라나 박물관

메블라나 박물관은 콘야인들의 자랑이다.

박물관에는 이슬람 신비주의 종파를 창시한 메블라나의 유적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은 원래 궁전의 장미 정원이었는데, 오스만 제국의 왕이

메블라나의 아버지 바하틴 벨레디에게 선물로 준 것이다.

입구에서부터 가장 이색적으로 인상을 주는 푸른색 타일로 장식된 탑은 1396년에 세워진 것이다.

 터키 정부가 이곳을 박물관으로 개장한 것은 관은 1927년이다.

The Whirling Dervish의 창시자인 메블라나의 숙소로도 사용되었던 이 박물관은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The Whirling Dervish의 명성 때문에

1년에 백만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온다고 한다.

내부 촬영이 엄격히 규제되어 아쉽다.

























 

                                 Whirling Dance 를 추는 수피들의 사진

 

                                                         박물관의 아름다운 정원





 터키의 현대적인 전통가옥

                                   <사도 바오로가 돌을 맞고 쫓겨난 산간벽지인 리스트라

                                                --높은 바위가 성벽처럼 둘러싸인 지형이 이채롭다.>



                                     

                                    지중해 에게해에  위치한 안탈랴 크라운 플라자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