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사진/삶의 흔적

부산 차이나타운

Theodor 2023. 3. 14. 21:04

차이나타운은 중화권에 해당하는 중국 대륙홍콩마카오대만 이외의

나라에서 해외 거주 중국인대만인인 화교들이 집단적으로 모여서

사는 곳을 일컫는 말로 화교 네트워크가 광범위해진 만큼

전세계 각지에 분포하고 있다.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앞 중앙로 맞은편에 위치한 차이나타운이라

 부산역 광장에서 보면 중국풍이 강한 입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부산 차이나타운은 19세기 청나라 조계지 청관부터 시작하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현대에 들어오면서 화교들이 동화되며

부산 근처인  울산창원김해양산거제 등 근교로 나가서

순수 화교 인구의 숫자는 줄어들고 있어 그 자리는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이민자들이 채우고 있다.

위치가 위치다 보니 주변은 유동 인구도 많고,

서울 수도권인 명동이나 인천에 비해 순수한 차이나타운이라기보다

 더욱 세계화되어 섞여있는 분위기가 강하다.

 1993년 부산과 중국 상하이가 자매결연을 한 것을 기념해

부산 차이나타운은 정식명칭은 상해 거리로 정했으나

정작 이 차이나타운은 상하이 쪽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

차이나타운에서 본 부산의 육상관문인 부산역

부산역광장에서 본 차이나타운 상징 건축물

차이나타운 골목입구 안내간판과 상점들

화교중학교 벽면 벽화  --- 삼국지의 유명인물 캘릭터와 내용 

부산화교협회 회관

55년 넘게 부산에 거주했음에도 차이나타운의 존재조차도 모를 정도로

무관심 속에 살아온 삶이 되돌아봐지는 시점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