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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오페라좌, 몽마르트 언덕, 개선문

Theodor 2018. 6. 26. 09:11

파리 오페라좌


오페라 가르니에는 파리 예술의 본산이자 음악과 무도의 전당으로,

 궁전처럼 웅장하고 아름답다고해서 '팔레 가르니에'로도 불리는 오페라좌이다. 


 건물은 무려 15년에 걸쳐서 완성된 건물로 네오 바로크 양식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오페라와 발레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을 볼수 있다.



 몽마르뜨 언덕(Montmartre)

‘마르스(군신)의 언덕(Mont de Mercure)’이라는 뜻이라고도 하고,

 ‘순교자의 언덕(Mont des Martyrs)’에서 유래하였다고도 하는 

파리 시내에서 가장 높은 해발 129m의 언덕이다.

272년 성(聖)도니와 2명의 제자가 순교한 곳이며, 12세기에 베네딕트파 수녀원이 

설립되어 그 일부인 로마네스크 양식의 생피에르 성당은 지금도 남아 있다. 

 근대미술의 발달을 촉진한 예술가들이 살았던 지역으로서도 유명한데,

 특히 19세기 후반 이래 고흐·로트레크를 비롯한 많은 화가와 시인들이 모여들어 

인상파·상징파·입체파 등의 발상지를 이루었고 지금도 거리의 화가들이 작업중이다.


언덕 위에 세워진 사크레쾨르 대성당(1910년 완성)은 순례지로서 

신자들이 끊임없이 찾아들고 있으며, 또 유서 깊은 저택과 물랭루주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옛집이 늘어선 거리는 19세기의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물랑루주의 붉은 풍차


사크레쾨르(예수성심) 대성당

 P.아바디의 설계로 1876년에 기공하여 1910년 L.마뉴가 완공한 성당으로,

로마네스크와 비잔틴양식으로 건축된 교회로, 

종루에는 세계 최대의 종(26 t)이 있다.

 

프랑스 교회와 국가에 있어서 큰 시련기였던 1807년의 독불전쟁(보불전쟁) 당시,

 프랑스 국민은 예수성심께 국가를 보호하여 주시기를 청하였다.

프랑스 국회는 성전 건축을 법으로 정하였는데, 

실제로는 전국에서 답지한 소액의 성금들이 모여 건물을 완성하였다. 

 


 전장이 100m에 달하며 4개의 둥근 천정과 지상 65m에 달하는

 한 개의 주 원형 천정으로 덮혀 있고, 높이가 91m에 달하는 종탑에는

서유럽 최대의 종이 걸려있는데, 18톤 735kg 무게라 한다.

 

몽마르뜨르 언덕의 정상에 위엄있게 서 있는 이 예수성심 성당은 

인상적인 조각, 그림 모자이크 장식 등이 참으로 정교하며, 

 

예수회(Society of Jesus=S.J)의 창립자인 성 이냐시오 (St. Ignatius)가

 1534년 8월15일 (성모승천축일) 동양의 사도인 성 프란치스꼬 사베리오 (S. 

Franciscus Xaverius)등과 함께 서원했던 뜻깊은 곳이 

바로 이 몽마르뜨르 성당으로  예수회가 창립된 장소라고도 할 수 있다. 

 

  

성당 내부 천정과 중앙제대

종탑(돔) 올라가는 입구의 표지판 올라가는 원형계단

돔의 전망대에서 본 파리의 여러 모습들



파리 개선문 Arc de Triomphe


 개선문은 높이가 50m, 폭이 약 45m로 1806년 오스텔리츠 전투에서 승리한

 나폴레옹(Napoléon I)의 명령으로 건축가 

장 프랑수아 살그랑(Jean-François Chalgrin)의 설계로 세워지기 시작했지만 

1812년 러시아 전쟁에서의 첫 번째 패배로 공사가 중단되고,

 나폴레옹의 사후인 1836년에야 루이 필립(Louis-Philippe I)의 요구로 완성됐다.

나폴레옹 1세는 전쟁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자신이 만들어 놓은 

이 개선문을 살아 있을 때는 통과하지 못하고, 

죽은 후에 그의 유체가 개선문 아래를 지나 파리로 귀환해 

앵발리드 돔 교회 아래에 매장되었다. 

또한 제2차 세계 대전 때는 독일 점령에서 파리를 해방시킨

 드골 장군이 이 문을 통해서 행진하기도 했다.

개선문의 벽에는 장군들의 이름이 새겨졌고, 

아부키 전쟁, 터키에서의 승리, 오스텔리츠 전쟁 등 나폴레옹의 전쟁에서 

영광스러운 장면들이 여러 개의 조각들로 장식되었다. 

또한 개선문의 안쪽 벽에는 나폴레옹이 이끄는 부대를 지휘했던 

장군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전쟁 중에 전사한 사람의 이름에는 줄이 그어져 있다.

 개선문 아래에는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이름 없이 죽어간 

참전 용사들을 위한 무덤이 있는데, 매년 7월 14일 이곳에서 군사 행렬을 한다. 

11월 11일에는 무명 용사의 묘비 앞에서 군사들을 기억하는 행사가 있다.

개선문이 있는 샤를드골 에투알 광장(La Place Charles de Gaulle Étoile)은 

12 대로가 별 모양으로 둘러싸 있어서 별처럼 보인다고 해서

 별이라는 뜻의 에투알 광장이라고 불린다. 

그 대로 중 하나가 샹젤리제 거리이다. 

개선문 옥상 전망대에 오르면 에투알 광장의 모습과 더불어 

파리 시의 전경을 제대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