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신문은 10일 전국 대학교수 131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설문 대상자 중 약 30.1%(395명)가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는 뜻의 ‘견리망의(見利忘義)’ 을 올해를 설명하는 사자성어로 를 꼽았다고 밝혔다. 견리망의는 논어에서 비롯된 사자성어로 논어 헌문 편에 ‘이익을 보면 의로움을 생각하라’는 ‘견리사의(見利思義)’가 등장하는데, 견리망의는 의미를 반대로 뒤집은 것이다. 견리망의를 추천한 김병기 전북대 명예교수(중어중문학)는 “지금 우리 사회는 견리망의 현상이 난무해 나라 전체가 마치 각자도생의 싸움판이 된 것 같다”며 “정치란 본래 국민을 ‘바르게 다스려 이끈다’는 뜻인데 오늘 우리나라의 정치인은 바르게 이끌기보다 자신이 속한 편의 이익을 더 생각하는 것 같다”고 추천 이유를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