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결점의 테크니션'이자  '기록 제조기' 노박 조코비치 (36, 세계 랭킹 2위)가

2018년  US오픈 결승전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를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지 5년 만에 다시 US오픈 정상에 오르며

통산 24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에서

열린 2023년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27, 러시아, 세계 랭킹 3위)를 3-0(6-3 7-6<7-5> 6-3)으로

완승하여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인 24회에 성공했다.

이 기록은 남녀 단식을 통틀어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인

마거릿 코트(호주)의 24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조코비치는 4번째로 한 해 3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

(2011년, 2015년, 2021년)을  차지했으나,

4개 대회 우승인 캘린더 그랜드슬램은 아직 이룩하지 못했다.

 

2023년 US오픈 남자 단식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노바크 조코비치

2023년 US오픈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노바크 조코비치(오른쪽)와 준우승한 다닐 메드베데프

© 제공: 스포티비뉴스

알카라스--조코비치와 4시간27분 접전 끝 첫 우승
메이저 개인 통산 2승 달성
男테니스 ‘신세대’ 등극 알려

 

올해 윔블던 정상에 오른 카를로스 알카라스. 로이터연합뉴스

 테니스 메이저 대회 윔블던에서 스무 살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메이저 최다승’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따돌리고

처음 정상에 올라 테니스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알카라스는 17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조코비치를 3-2((1-6 7-6<8-6> 6-1 3-6 6-4)로 누르고 우승했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윔블던에서 첫 우승해 메이저 통산 2승을 거뒀다,  

 

4시간 27분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알카라스는

경기 후 “꿈을 이뤄 기쁘다”며 감격해 했으며,

 우승 상금 235만 파운드(약 39억1000만원)를 받았다.

 

세계 1위(알카라스)와 2위(조코비치)의 결승 대결이라는 것도 흥미로웠지만,

‘신·구 테니스 황제’가 메이저 대회 왕좌를 놓고 겨룬 경기라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예상대로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펼쳐졌다.

1세트만 해도 조코비치가 6-1로 가져오면서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몸을 푼 알카라스가 2세트부터 힘을 냈다.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2세트를 딴 알카라스는 3세트를 6-1로 따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이 확정되자 기뻐하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왼쪽).

조코비치는 왼쪽 허벅지에 테이핑을 하고 플레이하는 투혼 속에서

4세트를 6-3으로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끝내 풀세트까지 간 승부는 알카라스 쪽으로 기울었다.

알카라스가 조코비치의 세 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승기를 잡았다.

결국 조코비치의 마지막 샷이 네트를 넘지 못했고,

긴 시간 승부가 마무리된 뒤 코트에 누워 얼굴을 감싸쥐고 감격해했다.

2003년생 알카라스는 남자 테니스의 ‘떠오르는 스타’다.

지난해 9월 역대 최초 10대 나이에 세계 1위에 올랐던 그는 남자 테니스를 양분하던

조코비치와 라파엘 나달에 대항할 후보로 꼽혔다.

그리고 마침내 윔블던에서 조코비치를 넘고 ‘새로운 테니스 황제’로 올랐다.

지난달 프랑스오픈 4강에서 경기 도중 다리 근육 경련이 일어난 끝에

조코비치에 1-3으로 졌던 알카라스는 이번 윔블던 결승에서 당시 패배도 설욕했다.

알카라스는 “조코비치를 꺾고 윔블던에서 우승한 건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다.

이 순간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윔블던 남자 단식 시상식 도중 눈시울을 붉히는 노바크 조코비치. 로이터연합뉴스

올해 윔블던에서 대회 5연패와 통산 8번째 정상을 노렸던 조코비치는

알카라스의 벽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18년 대회 1회전부터 이번 대회 4강까지 이어왔던

윔블던 통산 34연승 행진도 멈춰섰다.

조코비치는 시상식에서 알카라스에 칭찬을 보냈다.

조코비치는 “나보다 경기를 잘한 선수에게 졌다. 당연히 그에게 축하를 전한다.

그는 (우승)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말을 전하다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무결점의 테크니션'이자 '테니스 기록제조기'로 불리는

노바크 조코비치(36, 세르비아, 세계 랭킹 2위)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3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영건' 야닉 시너(22, 이탈리아, 세계 랭킹 8위)를 3:0으로 제압하며

9번째 윔블던 결승에 진출하여  알카라스와 우승을 다툰다.

 

노박 조코비치가 2023년 윔블던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제공: 스포티비뉴스

 

이어 열린 준결승전 두 번째 경기에서는 알카라스 (스페인, 세계랭킹 1위)가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세계랭킹 3위)를 3:0(6-3 6-3 6-3)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1987년생인 조코비치는 윔블던 남자 단식 5연패를 노리며,

2003년생의 알카라스는 생애 첫 윔블던 우승에 도전한다.
알카라스는 "조코비치가 '전설'이라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나는 내가 조코비치를 꺾을 수 있다고 믿는다" 며

"두려워할 시간도 없고, 피곤해할 여유도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코비치는 "알카라스는 젊은 선수고, 메이저 우승에 대한 동기 부여도 잘 돼 있다"며

"하지만 나 역시 우승에 대한 의지가 큰 만큼 재미있는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이기는 선수는 다음 주 발표 예정인 세계랭킹에서 1위가 된다.



출처 : 한국면세뉴스(http://www.kdfnews.com)



시즌 3번째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선수권의 상금 규모가 늘어났다.

 전년 대비 11% 증가한 총상금이 4470만 파운드(약 722억 원)이며,

남녀 단식 우승자는 각각 235만 파운드(약 37억 9000만 원)를 받는다.

대회를 주최하는 올 잉글랜드 론 테니스 클럽은 14일,

대회의 총상금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대유행) 이전

마지막 대회인 2019년에 비해 17.1% 증가한 금액이라고 발표했다..
 

2번 시드의 조코비치와 8번 시드 야닉 시너(이탈리아)의 준결승전

 조코비치(2번 시드)와  야닉 시너 (8번 시드)

윔블던 8번째 우승과 5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는  조코비치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3번 시드인 러시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앝카라스가 준결승에서 승리한 후 현재 1 : 1인  조코비치의

경기에서 승리하여 조코비치의 5연패를 저지하고

새로운 챔피온으로 탄생여부가 초미의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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