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 13

끈질긴 새명력

온천천 카페거리 앞 데크 보행로에 있는 벚나무 공이에서 매서운 겨울추위를 견디고 자란 꽃잔디(사랑초)의 질긴 새명력에서 모진 삶도 인내하고 노력하며 과감히 돌파하는 법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 가지를 잘라낸 곳에 생긴 공이에 바람에 날아온 흙에 사랑초 씨앗이 날아와 싹을 틔워 추위를 이기고 예쁜 꽃을 피운 것이 한 편의 순애보를 보는 것 같다. 갈라진 가지 틈새에도 어김없이 사랑초가 자란다. 올해에는 비록 꽃은 피지 않았으나 내년에는....... 5월 초 싱그러운 온천천 올해 온천천 군데군데에는 꽃잔디 자생지가 조성되었다.

봄비 온 뒷날의 옥상화단

코로나 19의 확산방지 막바지 방역활동이 전개되고 있는 중에 강원도 고성의 대형 산불로 산림자원이 소실되고 50여명의 사상자를 낸 이천의 신축 물류센터 건물화재가 발생했다. 다음날인 어제는 이곳 부산에 늦봄비가 꽤 내려 이렇듯 어수선한 인간생활을 아량곳하지 않고 자연은 섭리와 법칙에 따라 움직여, 옥상화단의 꽃들도 저마다의 모습을 자랑한다. 예쁜 바늘꽃이 개화를 시작하다. 주남저수지 꽃집에서 입양한 이름 모르는 다육이 꽃의 깜찍한 모습 하늘 매발톱꽃과 긴기아란 꽃 엔젤트럼펫 꽃 올봄에 입양한 대봉 감 꽃봉오리 매실이 토실토실 속살을 키워간다. 주렁주렁 너무 많이 열린 살구도 잘 커가고 있다. 2020. 05. 07. 옥상화단 꽃 사진 대파 꽃 이름을 알 수 없는 꽃 긴기아란 꽃 꽃잔디 (사랑초) 식용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