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7 2

김천 직지사

깜찍이의 죽음을 차마 볼 수가 없어 새벽에 봄비 오는 것도 간과하고 전철을 타고 동부 터미널에서 구미행 고속버스를 타고 간 후다시 시내버스를 타고 김천 직지사에 갔다. 카톡으로 소식을 접하니 부처님께 불공으 드리고 싶었는지도..... 하루 종일 내리는 궂은 봄비에 가슴이 애잔해 진다.직지사 앞의 넓은 공간에 잘 갖추어진 문화공원이 넓게 펼쳐져 있다.현대적으로 제작된 지금까지 본 대장군 중에 가장 큰 작품폴란드작가 체스로우 포틀로니의 작품 '사유' 직지사 입구에 건축되어 있는 '동국제일가람 황악산문'의 안팍 모습 직지사 제1문인 일주문사찰을 수호하는 사천왕 상이 안치된   천왕문 사찰 업무를 보는 만세루   사명각범종각고즈넉하고 평화로운 사찰의 모습들 직지사 사명당공원의 5층 목조탑인 '평화의 탑'

깜찍이를 보내며

집에서 기르던 고양이 깜찍이가 20년(사람 나이로는 100세가 넘는 장수)을 살다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한 달 전 쯤부터 야위어가더니 1주일 전부터  먹이 먹는 것조차 힘들어 하다가 3,4일 전부터는 아예 물까지도 넘기지 못하더니오늘 아침(03/16) 8시 경에 생을 마감했다. 잘 대해주는 언니와 엄마, 손님들에게는 까칠했으나의외로 아빠에게는 애교쟁이였던 깜찍이 중성화수술 외 병원 한번 가지 않을 정도로 천수를 누리며 건강하게 살다가하늘로 올라간 깜찍이가 부러운 생각이 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