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해외성지순례/09 유럽성지순례

2009년 유럽 성지순례 -- 스페인 살라망카

Theodor 2016. 6. 18. 19:39

살라망카 Salamanca

스페인 서부 살라망카 주, 토르메스 강 연안과 북쪽 기슭의 구릉 지대에 자리한

스페인에서 가장 유서 깊고 예술적인 도시이다.

8~11세기에 그리스도교도들과 무어인들 사이의 전쟁터가 되었으며,

1087~1102년 그리스도교도들이 다시 이주해왔다.

1178년 레온의 페르난도 2세가 이곳에서 의회를 소집해 왕국에서 2번째로 이곳에 푸에로(특권)를 칙허받았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구(舊)대성당(1140경 착공)과 신(新)대성당(1513 착공, 18세기 완공)을 비롯해

유서 깊고 훌륭한 유적들이 많이 있다.

 

 

살라망카 대성당 가는 길에서 촬영한 차창사진들

 

살라망카 신대성당[Salamanca New Cathedral]

스페인 살라망카의 아나야 광장(Plaza Anaya)에 있는 대성당으로 

1513년 아라곤(Aragon) 왕국의 국왕 페르난도 2세(Fernando II)의 명령에 따라 건축을 시작해

220년이 지난 1733년에 완성한 대성당이다.

부분적으로는 여러 건축 양식이 섞여 있으나 주된 양식은 후기 고딕과 바로크 양식이다.

처음 건축을 시작한 페르난도 2세 이후 역대 국왕들이 대대로 대성당 조성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거대한 규모로 완성됐는데 살라망카 구대성당(La Catedral Vieja de Salamanca)과 인접해 있다.

 신구 대성당 모두 에스파냐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사적 건축물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하늘을 향해 높이 솟아 있는 신대성당은 건축적으로 뛰어난 부분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중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는 수많은 섬세한 조각 장식으로 화려하게 조성한 정면,

반구형 지붕으로 덮인 아름다운 대규모 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모습과 수많은 성인상이 조각된 유명한 대형 출입문,

내부 제단 뒤편에 있는 대형 장식 벽의 황금빛으로 휘황찬란한 조각 장식 등을 들 수 있다. 

그 밖에도 하나하나가 모두 걸작품으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조각품 등이 많다.  

 

성당 정면에서 바라본 돔과 첨탑에

복잡하면서도 섬세한 조각 장식이 아름답다.

출입문 주위의 조각 작품들.

1990년 대 복원 수리 작업시 조각해 놓은 우주인

성당 내부의 화려한 장식들과 성 조각품들과 성화들

 

 

 

 

 

 

 

화려한 천정과 중앙 돔의 천정화와  장식

 

엄청난 굵기의 성당 내부의 기둥들

 

규모가 어마어마한 파이프 올갠

 

 

살라망카 구 대성당

 

산티아고 순례길의 시발점인 살라망카 조가비의 집과 길 위의 순례길 표지

살라망카 대학교(?)

 

다른 날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대성당

 

아름다운 일몰

 

살라망카 대성당의 야경은

은은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이다

 

마요르 광장

세계 10대 광장이기도 하며 007 영화 시리즈의 배경 무대가 되기도 한

1729~33, 알베르토 데 추리게라가 설계하고 안드레스 가르시아 데 키뇨네스가 완공시킨

회랑이 있는 아름다운 마요르 광장은 지금도 이 도시의 중심지이다.

처음에는 투우장으로 가끔 사용하기 위해 지은 이 광장은 스페인의 역대 왕들과

프랑코 장군의 큰 메달이 양쪽에 장식되어 있는 회랑으로 둘러싸여 있다.

 

 

광장의 주요 건물인 알베르토 데 추리게라가 설계한 시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