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해외성지순례/18 동유럽성지순례

폴랜드 비엘리치카 소금광산

Theodor 2018. 6. 7. 17:46

폴랜드 비엘리치카 소금광산

크라쿠프 동남쪽 15km에 위치한 이곳은 세계 12대 관광지로 알려져 있으며,

선사 시대부터 소금을 채굴하기 시작한 세계 최고의 소금 광산으로 

1978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제1호로 선정되었다.

비엘리치카가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13세기부터였으며, 

소금으로 만든 광부들의 작품이 더해지면서 오늘날까지 보존돼 오고 있다.

 특히 110m 지하에 있는 성 킹카 성당은 

비엘리치카의 하이라이트로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30년 동안 2만여 톤의 암염을 치우고 난 자리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비롯해 기독교 성인들의 조각상, 

샹들리에까지 소금으로 만들어졌는데, 봐도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다. 

특별한 날에는 지하 성당에서 연주회나 콘서트가 열리기도 한다. 

광산 내부는 가이드 투어로만 둘러볼 수 있고, 

안타깝지만 한국어 가이드는 없으나 동행 가이드가 자세히 설명한다. 

광산 안에는 카페와 소금을 구입할 수 있는 기념품 가게가 잇으며,  

나올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이동한다. 

소금광산으로 내려가는 곳의 대기실

아래로 내려가는 378개의 나무계단


지하 64m의 대기공간


 터널 천정과 벽에 암염 상태의 소금이 있다


석회동굴의 석순처럼 현재도 소금기둥이 자라고 있다.


채취한 소금을 지상으로 끌어 올리는 시설과 소금통

사람의 힘으로 소금을 올리는 기구와 시설




현재 출입금지 구역

마차와 인력으로 소금을 옮김.


한번 투입된 말은 다시 지상에 올라오지 못하고 4필이 끄는 대형 운반시설에서 일한다.


소금성당으로 내려가는 길-- 나무계단과 소금(돌)계단


성 십자가 성당

소금 샹들리에가 걸려있고 통나무 십자가가 있다.



반대편에 1644년 스웨덴과의 전쟁에서 용감하게 싸운 광부들을 치하하여 

폴란드 왕과 장군이 선물한 나무 성모자상.



성녀 킹가의 성당

커다란 발코니에 서면 발아래 웅장한 모습의 성녀 킹가의 성당이 보인다. 

이 소금성당은 길이 54m, 폭 17m, 높이 10~12m로 19세기 말~20세기 중반에 

약 22,000 t의 소금을 파내고 모든 것을 수작업으로 만든 걸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