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소개하는 FIFA 공식 홈페이지. 사진=FIFA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이 2020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8월 22일~9월 8일) 본선 진출을
결정지은 11번째 팀이 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22일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호주를 2-0으로 눌러 이번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도쿄올림픽 남자축구에 배정된 AFC의 몫 4장 중, 개최국 자격으로 일본이 1장을
일찌감치 챙긴 가운데 나머지 3장을 놓고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대회 결승에 오른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최소 2위를 확보해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아시아에 걸린 마지막 1장의 출전권은 25일 우즈베키스탄과 호주의 3-4위전 승자가 가져간다.
도쿄올림픽 티켓은 개최국 일본이 가장 먼저 본선행을 예약한 상태에서
유럽 4장, 오세아니아 1장, 아시아 3장, 아프리카 3장, 남미 2장, 북중미 2장이 배정됐다.
유럽은 지난해 6월에 열린 2019 유럽축구연맹(UEFA) U-21 챔피언십을 통해
가장 먼저 올림픽에 나갈 팀을 가렸는데,
프랑스, 독일, 루마니아, 스페인이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해 9월에는 오세아니아(OFC) 올림픽 예선 토너먼트를 통해
뉴질랜드가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프리카에선 지난해 11월에 열린 2019 아프리카 U-23 컵 오브 네이션스에서
출전국을 가려, 이집트, 코트디부아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도쿄행 티켓을 따냈다.
남미와 북중미는 아직 주인이 가려지지 않았는데,
남미는 지난 18일부터 콜롬비아에서 시작한 2020 남미축구연맹(CONMEBOL)
프레올림픽 토너먼트를 통해 2개국이 결정된다.
북중미는 오는 3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2020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올림픽 예선 챔피언십에서 올림픽 티켓 주인 2개국을 가린다.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조 추첨은 4월 20일 일본 도쿄의 NHK홀에서 진행된다.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는 도쿄 외 요코하마, 가시마, 미야기, 사이타마, 삿포로
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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