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해외성지순례/10 중동성지순례

중동성지순례 -- 이집트 룩소르 신전

Theodor 2016. 8. 9. 08:28

기원전 2000년경 이집트의 수도였던 룩소르(당시 테베)!

나일강이 룩소르를  동안과 서안으로 나눠 구분하고 있다.

나일강 동쪽은 해가 뜨는 곳이라 하여 살아있는 사람들과 신들의 공간으로 신전이 있고,

해가 지는 서쪽은 죽은 망자의 공간으로 무덤이나 장례를 치르던 장례신전이 있다.

 

이집트 룩소르 신전

룩소르에는 카르나크 신전과 연결된 룩소르 신전이 있다.

룩소르 신전과 카르나크 신전  간 3km거리에는 사람의 머리와 사자의 몸을 하고 있는

스핑크스가 두 줄로 서 있다.

고고학자들은 대략 370개의 스핑크스가 있었다고 추측하지만, 현재는 58개만 남아 있다.

 

 

룩소르 신전 앞의 야자수 그늘이 시원한 넓은 광장과 주차장

신전 들어가는 넓은 길  양쪽에는 숫양의 머리를 한 스핑크스가 

세로 43m, 가로 130m나 되는 이집트에서 가장 큰 룩소르 신전의 제1탑문까지 늘어서 있다.

 

 

제1탑문 안쪽 광장의 신전의 완성을 본 람세스 2세의 석상.

파라오들이 자신의 석상 옆에 부인의 모습을 새기더라도 무릎선을 넘지 않았는데,

람세스 2세는 그 불문율을 깨고 왕비 네파르타리를 무릎위까지 오게 했다.

불문율까지 깰 수 있었던 막강한 권력을 가진 남자의 여자였던 네파르타리는 과연 행복했을까?

제1탑문 안 광장의 열주와 양머리 스핑크스, 그리고 파라오거나 신들의 석상

탑문 안 광장에서 바라본 제1탑문 입구와 그 맞은 편 아문라 신전의 대열주실 입구

제2탑문 안쪽 가로 100m 세로 50m 공간에 134개의 원형기둥이 늘어선 아문라 신전의 대열주실.

높이 20m  지름 2m가 넘으며 채색 상형문자가 빽빽이 새겨진 이 커다란 기둥 앞에 서있는 인간이 참으로 작게 느껴진다. 

투트모스1세가 제4탑문 앞에 오벨리스크 한쌍, 이어 하쳅수트나 투트모스 3세도 오벨리스크를 1쌍씩 세웠는데

현재는 투트모스1세가 세운 것 하나와 하쳅수트가 세운 것 하나 씩만 남아있다.

투트모스 1세 오벨리스크 하나는 터키 이스탄불에 가 있고,

하쳅수트 오벨리스크는 신성한 호수 부근에 파괴되어 누워있고, 투트모스3세 것은 알 수 없다.

 

독특한 형태의 석질도 다른 돌기둥도 눈에 띈다.

 

삭막한 사막같은 신전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신성한 호수'는 물이 마르지 않는다.

파라오와 신들의 부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