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던히도 더웠던 올해도 추석 지난지 3일 후
태풍 풀라산의 여파로 09/20 오후부터 폭우가 내려
전국의 여러 곳에서 물난리 피해가 심각하다.
이곳 부산도 20일 밤새 시간당 70mm의 폭우가 내리고
전체적으로 200mm 가 넘는 큰비가 내려
오랫만에 온천천이 범람했다.
안락동 경동아파트와 연산동 토곡한양아파트를 잇는 잠수교인 우정교가
흔적을 찾을 수 없게 완전히 물에 잠겼다.
수위 상승시 출입을 막는 차단기
우정교 위로 흙탕물이 구비쳐 흐른다.
고수부지 위에 설치되어 있는 운동기구들이 머리만 보인다.
연산교 교각이 2~3m 정도 남기고 감겼다.
오늘 180여 mm 정도의 비가 더 내리고 그친다하니
저지대 주민이나 산산태 위험지역 주민들의 안부가 걱정된다.
홍수가 휩쓸고 간 후의 모습들
09/21(일) 아침 07시경에 본 온천천의 모습들
우정교가 제 모습을 찾았으나 눕혀둔 난간에 떠내려온 쓰레기들이 걸려있다.
머리만 남기고 잠겼던 운동기구들이 피해없이 제 모습을 찾아 어르신들이 운동 중.
카페거리 앞 어울마당(버스킹하는 장소)의 폭신폭신한 에폭시 페인트를 칠한 바닦이 통째로 벗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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