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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베여행사 -- 로마의 유적지들(2)

Theodor 2018. 6. 30. 13:59


로마의 유적지들(2)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이탈리아 통일 기념관)

 476년 후 분열되었던 이탈리아를 1870년 로마를 병합함으로써 하나의 이탈리아로 만든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Vittorio Emanuele II. 통일 이탈리아 초대 왕)를 기념하기 위해 

건축한 건물로 1885년~1911년에 걸쳐 완공했다. 

기마상 밑에 위치한 부조는 로마의 상징이며 

양쪽의 부조물은 이름 없는 병사들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흰색의 대리석으로 뒤덮인 건물 때문에 주변의 로마 유적과 조화가 되지 않는다고

 비난을 받기도 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1년 열두 달, 이탈리아의 현대사에 관련된 전시회나 전람회를 하기 때문에 

이탈리아를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트레비 분수(Fontana di Trevi)

트레비 분수는 고대의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명한 ‘처녀의 샘(Aqua Virgina)’으로 

전쟁에서 돌아온 병사들에게 물을 준 한 처녀의 전설을 분수로 만든 것으로,

 분수의 정면 오른쪽 위에 이런 일화를 담은 조각품이 있다.

고대 로마 시대는 풍부한 수원과 총 14개의 거대한 수도망으로 

 로마 전역에 물을 공급했지만 서로마 제국의 멸망 이후 

많은 이민족들의 침입으로 수로망을 파괴해 물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이런 물 부족은 15세기 이후에 들어서면서 새로이 로마를 재정비하려던

 교황들이 여러 수도교와 분수를 만들면서 해소되었다. 

그중에 제일 유명한 것이 이 트레비 분수로 평범했던 이 분수는 1732년 

교황 클레멘스13세가 니콜라 살비(Nicola Salvi)에게 명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트레비 분수의 아름다움은 바로크 양식의 마지막 최고 걸작품이라고도 한다.


트레비 분수의 중앙에 있는 근엄한 모양의 부조물은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이며, 

양쪽에 말을 잡고 있는 두 명의 신은 포세이돈의 아들인 트리톤이다.

  분수 왼쪽에 날뛰는 말은 풍랑을 상징하고, 오른쪽의 말은 고요한 물을 상징한다. 

건물 제일 위를 보면 라틴어로 ‘CLEMENS VII’라고 클레멘스의 이름이 적혀 있고,

 그 아래에 AQVAM VIRGINEM이라고 적혀 있는데 ‘처녀의 샘분수’라는 것을 

명명하고 있고 양쪽에 있는 4개의 여인 조각상은 4계절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