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사진/삶의 흔적

집에서 본 스카이 라인

Theodor 2021. 12. 17. 09:11

육지나 바다와 하늘이 맞닿는 경계인 스카이라인이

도시에서는 자연에서 인공의 구조물로 변해간지 오래다.

 

요즘 부쩍 고층아파트의 건설로 자연의 스카이라인이

파괴되어 무상의 태양빛을 가려 건강상 문제를 야기하고

일조권등의 분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석양과 일몰을 완전히 가려버린 서편의 고층아파드

 

 

남쪽의 배산과 멀리 이동통신 중계탑이 있는 금련산의 일부가 보이고 왼쪽에 고층아파트가 하늘을 가린다.

멀리 쇄미산 정상이 약간 보이는 서쪽 스카이라인

해발 646m로 부산에서 2번째 높은 장산 정상 부분이 보이는 동쪽

북동쪽과 북쪽은 아예 아파트가 가리고 있다.

괴물같은 동남쪽의 고층아파트는 겨울이면 오전 내내 햇빛을 가려

태양광 발전에 지장을 주고 집을 응달로 만든다.

 

한겨울에 흐드러지게 판 엔젤스트럼펫(천사의  나팔)꽃

인간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서 자연과 환경을 파괴한 결과

지구에 여러가지 재앙을 가져오게 되었고

자연의 아름다운 곡선이었던 스카이 라인은

성냥갑을 쌓은듯 직선의 흉한 모습을 만들어갔다.

이런곳에서 살아가는 우리들도 인내심이 부족한

날카로운 성품의 소유자가 되어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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