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사진 580

끈질긴 새명력

온천천 카페거리 앞 데크 보행로에 있는 벚나무 공이에서 매서운 겨울추위를 견디고 자란 꽃잔디(사랑초)의 질긴 새명력에서 모진 삶도 인내하고 노력하며 과감히 돌파하는 법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 가지를 잘라낸 곳에 생긴 공이에 바람에 날아온 흙에 사랑초 씨앗이 날아와 싹을 틔워 추위를 이기고 예쁜 꽃을 피운 것이 한 편의 순애보를 보는 것 같다. 갈라진 가지 틈새에도 어김없이 사랑초가 자란다. 올해에는 비록 꽃은 피지 않았으나 내년에는....... 5월 초 싱그러운 온천천 올해 온천천 군데군데에는 꽃잔디 자생지가 조성되었다.

봄비 온 뒷날의 옥상화단

코로나 19의 확산방지 막바지 방역활동이 전개되고 있는 중에 강원도 고성의 대형 산불로 산림자원이 소실되고 50여명의 사상자를 낸 이천의 신축 물류센터 건물화재가 발생했다. 다음날인 어제는 이곳 부산에 늦봄비가 꽤 내려 이렇듯 어수선한 인간생활을 아량곳하지 않고 자연은 섭리와 법칙에 따라 움직여, 옥상화단의 꽃들도 저마다의 모습을 자랑한다. 예쁜 바늘꽃이 개화를 시작하다. 주남저수지 꽃집에서 입양한 이름 모르는 다육이 꽃의 깜찍한 모습 하늘 매발톱꽃과 긴기아란 꽃 엔젤트럼펫 꽃 올봄에 입양한 대봉 감 꽃봉오리 매실이 토실토실 속살을 키워간다. 주렁주렁 너무 많이 열린 살구도 잘 커가고 있다. 2020. 05. 07. 옥상화단 꽃 사진 대파 꽃 이름을 알 수 없는 꽃 긴기아란 꽃 꽃잔디 (사랑초) 식용인 ..

옥상화단 봄의 끝자락

4월 중순이 다가오자 옥상화단도 여름준비가 한창이다. 새로 입양한 연분홍색 꽃이 피는 모란 날짜가 지남에 따라 꽃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엔젤트럼펫 꽃이 피는 과정도 재미있다. 꽃잎자루를 열고나온 꽃잎이 나팔 모양의 꽃을 할짝 피운디. 장미인지 잘 구별이 안되는 개량 동백꽃 색깔이 고상한 철쭉꽃(아자리아) 오묘한 모양과 색깔의 아자리아 서양란답게 꽃이 오래가는 군자란 하늘매발톱과 창포 올봄에 입양한 대보감나무 새순 -- 옮겨 심어 세사 약하다 주렁주렁 많이 달린 살구가 한창 몸집을 불린다. 세 그루의 살구나무 중 작은 나무의 살구들 --- 아래는 홍매화 매실 큰 너무의 매실들

대청동 중앙공원 왕벚꽃

부산 영주동에서 동대신동 넘어가는 고개길 중간에 위치한 중앙공원에는 보통 벚꽃보다 개화시기가 10여일정도 늦고 분홍색의 탐그런 꽃이 피는 겹벚꽃이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4.19혁명기념비와 그 뒷편에 있는왕(겹)볒꽃 민주공원 맞은 편에 있는 호국영령 충혼탑 공원에 있는 기념비와 민주공원 표지석 ---민주공원은 코로나 19로 휴관 중.

옥상화단의 봄꽃 3

완연한 봄이 되자 옥상화단의 여러 종류의 꽃들이 저마다 독특한 모습과 색깔과 향기를 자랑한다. 길이가 1.5cm 정도인 둥굴레꽃 사시사철 꽃을 볼 수 있는 꽃기린 올해 처음으로 꽃 피울 준비를 하는 엔젤트럼펫 ---1년에 5~6번쯤 꽃을 피운다. 순백의 향기로운 라일락 한 달 이상 꽃을 볼수 있는 신비디움 꽃 색이 고상한 철쭉 (영어명: royal azaleas, 아자리아) 석대 꽃시장에서 매입한 모란의 연분홍 꽃봉오리 하루가 지나자 곧 봉오리가 터질 것 같다. 꽃이 화려한 군자란 매실이 속살을 채우며 부지런히 자란다. 주령주렁 많이 달린 살구도 매실 못지 않게 잘 자란다.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새잎이 난 담쟁이 덩쿨 도시에 살면서도 자연의 향기와 숨결을 느끼며 사는 것도 행복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생..

황령산 벚꽃길

황령산 벚꽃 길은 2002년 부산 아시아 경기 대회 개최지 선정을 기념하고 400만 부산 시민의 휴식처로 조성하기 위하여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의 식수 헌금으로 황령산 정상을 가로지르는 황령산 순환 도로 약 3㎞ 일대에 1996년 4월 왕벚나무를 심었던 것을 시작으로 만들어졌다. 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 2, 4번 출구를 나와 금련산정소년수련원 표지판을 따라 오르면 시작되는 벚꽃길은 연제구 연산동 물만골까지 이어진다. 고도가 높아 낮은 지대보다 3~4일 늦게 피는 도로 양편의 벚꽃으로 터널을 이룬다. 벚꽃길에서 봉수대(주차장) 가기 전 화장실 가는 길목에 위치한 8각정 ..... 안내판이 없어 화장실 찾기가 힘들다. 벚꽃 터널 사이로 보이는 금련산 이동통신 중계탑

만개한 온천천 벚꽃

어제 온 봄비 끝에 온천천의 벚꽃이 만개해 화려한 벚꽃잔치가 연출되었다. 우정교 안락동 쪽 입구 6각정과 부근의 풍경 6각정에서 본 우정교 부근의 풍광 카페거리 앞 데크에서 본 화사하게 할짝 핀 벚꽃 모습들..... 견공도 벚꽃 구경 나들이. 연산교 부근 남경화와 벚나무 연산교 위쪽의 어우러져 핀 벚꽃과 유채꽃 벚꽃 아래 붉은 철쭉과 동백꽃 동래와 교대를 잇는 세병교 아래 징검다리 부근의 풍경 낙민동 중앙 하이츠 앞의 풍광 연산 한양 뒷편에서 본 경동과 장산 풍경 장산과 아래의 재송동 우정교에서 본 연산 한양과 더 샆의 뒷편 온천천의 벚꽃길 '우리는 봉사한다'라는 글귀가 거슬린다. -- 참된 봉사는 모르게 해야하는 것이거늘. 세계의 인간들은 코로나 19로 몸살을 앓고 있으나 생명들은 자연법칙에 충실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