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대 순교자 성지는 부산에서 순교하신 8분의 '부산 순교자 묘소'와 한국 순교 성인 103위중 26위의 유해를 안치한 '순교자 성당이 있다. 부산에서는 1860년 병인박해에 이어 1868 무진년 8월 4일(양력 9월 20일) 동래 지역의 회장이었던 이정식 요한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이정식의 대자 양재현 마르티노를 비롯하여 함께 옥에 갇혔던 여덟 분의 신자들이 수영 장대에서 군문효수의 극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그 후 명장동(동래구 명장동 산 96)에 묻혀 있던 이정식 요한 회장의 가족 네 분의 무덤만이 조사 확인되어, 1977년 9월 19일 이곳으로 이장하여 '부산 순교자 묘소'로 꾸몄다. 현재에는 네 분의 무덤 외에 다른 네 분의 무덤이 가묘로 단장되어 있으며, 특히 이정식 요한과 양재현 마르티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