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이자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인
브라질에 16강전에서 대패해 원정 월드컵 사상 첫 8강 진출 꿈은 접었지만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 성과를 낸
한국 축구대표팀이 위대한 여정을 마무리하고 6일 귀국했다.
태극전사들이 비행기에서 내리자 공항을 가득 메운 팬들의 뜨거운 환호가 끊이지 않았고, 입국 수속을 기다리는 동안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즉석 사인회를 했다.
김민재 선수가 손흥민을 캐리어에 태우고 가며 장난을 치는 등
선수들의 입국 풍경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입국장을 나서자 1천여 명의 팬들이 우레 같은 환호로 태극전사들을 맞이했다.
선수들은 장시간 비행의 피로도 잊은 채 환한 얼굴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손흥민 주장은 "여러분 덕분에 월드컵에서 이렇게 좋은 경기 할 수 있었고,
좋은 성적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어서 너무나도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동안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 말했다.
출처 : SBS 뉴스
브라질전을 끝으로 한국 축구와의 4년여 동행을 마무리한
벤투 감독도 일단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 후.
신변을 정리한 뒤 조국 포르투갈로 돌아갈 계획이다.
소속팀 경기에서 안와골절상을 당해 수술까지 받은 뒤
이번 대회에서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도 4경기를 풀타임으로 뛰며
투혼을 발휘한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
'포르투갈전의 영웅'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파들도
한국으로 돌아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소속팀에 복귀한다.
윤대통령은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낸 축구대표팀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열린 만찬은
8일 저녁 6시 30분쯤 시작해 2시간 정도 진행됐다.
< 선수 사인이 된 유니폼과 월드컵 축구공을 손흥민과 이강인 선수에게 선물받는 대통령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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