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사진 543

금정산성의 봄

금정산성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금정산 정상부에 있는 조선시대에 돌로 쌓은 산성으로, 낙동강 하구와 동래 일대가 내려다 보이는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고 난 뒤 국방을 튼튼히 하고 바다를 지킬 목적으로 다시 쌓았다. 성벽은 총 연장 17㎞ 정도인데, 해발 801m의 금정산 고당봉에서 서남쪽으로 계곡을 따라 축조되었으며, 동서남북 4곳의 성문과 수구문, 암문 등이 있다. 산성의 크기나 축성 방법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축성과 수축, 개축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산성은 1667년(현종 8)에 통제사 이지형(李枝馨)이 금정산성의 보수를 건의한 것으로 보아, 이전에 이미 축성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증보문헌비고』에는 1701년(숙종 27)∼1703년에 쌓았으며, 성벽의 둘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