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사진 579

동래의 고적 -- 동래향교

고을 중 큰 고을이었던 동래부 교육의 중심이었던 향교로 조선 태조 1년(1392)에 처음 개원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선조 38년(1605)에 재건되었다. 이후 여러 차례 이전되었다가 순조 13년(1813)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졌다. 향교는 성현에 대한 제사와 경전을 공부하는 강학 공간으로 구성되며 동래향교(東萊鄕校)에는 교수와 훈도가 각 1명씩 배정되었고, 학생 정원은 70명이었다. 교재로는 『소학(小學)』, 사서오경(四書五經), 『효경(孝經)』, 『근사록(近思錄)』과 역사서, 시문 등이 사용되었다 강학 및 기숙 공간으로 쓰였던 동재와 서재 공자(孔子)[B.C.551~B.C.479]를 비롯한 중국의 큰 유학자 위패를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는 대성전(大成殿), 중국 유학자와 우리나라 유현 18명의 위패..

임인년 원단 해맞이

2021년이 어제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오늘 2022년이 시작되는 날 새벽, 횟집으로 유명한 기장군 칠암 해변을 찾아 새해 첫 일출을 감상했다. 해돋이 시각이 가까워지자 갈매기들의 날갯질도 바빠진다. 임인년 첫날 해돋이 구름의 틈을 비집고 수평선 위에서 반쯤 몸을 숨기고 햇님이 뜬다. 해가 완전히 떠오르면 수평선의 해운도 사라진다. 어려웠던 21년의 모든 기억은 지우고 새해인 임인년은 호랑이의 기상을 본받아 용맹스럽게 삽시다.

adieu 2021

만물의 영장으로 자부하던 인간이 눈에도 보이지 않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몸살을 앓고있는 2021년도 역사의 수레바퀴에 의해 과거 속으로 묻히게 되는 마지막 해넘이를 보았다. 다대포 낙조분수 광장의 불빛마당 분수대 정중앙의 경관조명 분수대 주의를 장식해 놓은 여러가지 테마의 불빛들 광복로 불빛축제 코로나 19의 여파로 규모도 작아지고 특별한 행사가 없다 전등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모습의 트리 2021년아, adieu ! 내일부터 시작되는 2022년은 모두들 호랑이처럼 의젓하고 용맹스럽기를!!!!

백운대에서의 년말 해맞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인 코로나 19에 의해 인간이 허약한 존재임을 뼈저리게 느꼈던 '21년, 막바지를 치닫는 12. 30. 아침 백운대에서 오륙도를 배경으로 하는 해맞이를 감상하다. 부산의 랜드마크 중 하나에 들어가는 오륙도 일출은 해군기지가 있는 백운포 방파제에서 감상을 하기 좋다. 해뜨기 전 짙은 해운이 낀 동녘 하늘에 여명이 밝아오고......... 수평선 위 구름사이에서 일출이 시작된다. 코로나로 힘들었던 '21년이 지나가고 범의 해인 '22년은 웃는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해 봅니다.

일광과 진하의 아침

2021. 12. 18. 매서운 추위로 잔하 명선도 앞 바다에 피어오르는 물안개 속의 일출촬영을 위해 새벽길을 나섰으나 시간이 늦어 중간지점인 일광 해변을 찾았다. 학리 어헝에서 본 일광의 모습 학리항의 등대 일출 전 여명과 일출 진하해수욕장의 추은 아침 성탄절 다음날 (2021. 12. 26.) 아침 -8도의 추위 속에 진하 명선도에 도착했으나 물안개는 없고 추위 속에 떨어야했다. 명선도 앞바다의 여명 동편 수평선의 짙은 해운을 뚫고 일출이 시작되다.

명륜동 빛거리와 온천천 빛공간

코로나 19로 생활리듬이 마비되어 여타의 모든 것들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른 현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해행정구청에서 시민들을 위해 불빛거리를 만들었다. ​ 동래지하철 부근일대를 명륜1번가로 부른다 메가마트 부근의 나비와 빛거울 ​ 메가마트와 동래지하철역 도로에 조성된 빛거리의 경관조명 ​ 지하철 동래역 주변에 마련된 성탄절 트리 ​ 온천천 빛공간 크고 작은 여러개의 성탄트리 온천천 카페거리 야경 ​ 지친 심신을 추수리고 아름다운 불빛에서 위안을 얻어 2022년 범의해에는 호랑이의 기상으로 용감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집에서 본 스카이 라인

육지나 바다와 하늘이 맞닿는 경계인 스카이라인이 도시에서는 자연에서 인공의 구조물로 변해간지 오래다. 요즘 부쩍 고층아파트의 건설로 자연의 스카이라인이 파괴되어 무상의 태양빛을 가려 건강상 문제를 야기하고 일조권등의 분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석양과 일몰을 완전히 가려버린 서편의 고층아파드 남쪽의 배산과 멀리 이동통신 중계탑이 있는 금련산의 일부가 보이고 왼쪽에 고층아파트가 하늘을 가린다. 멀리 쇄미산 정상이 약간 보이는 서쪽 스카이라인 해발 646m로 부산에서 2번째 높은 장산 정상 부분이 보이는 동쪽 북동쪽과 북쪽은 아예 아파트가 가리고 있다. 괴물같은 동남쪽의 고층아파트는 겨울이면 오전 내내 햇빛을 가려 태양광 발전에 지장을 주고 집을 응달로 만든다. 한겨울에 흐드러지게 판 엔젤스트럼펫(천사의 ..

서암포구 일출

별이 초롱초롱한 가을의 새벽하늘을 보고 기장읍 연화리에 갔다. 오늘도 기대와는 달리 수평선에 해운이 짙게 끼어 오메가 일출은 기대할 수 없었다. 짙은 구름이 띠처럼 둘러진 수평선 위에 여명이 밝아온다.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서암포구 입출항항로표지 등대 아침 조업을 위해 어선은 출항하고........ 두꺼운 구름층 위로 일출은 이루어진다. 햇살이 강해지면 언제 그랬냐는듯 수평선의 구름층이 사라진다. 바다 위로 긴 꼬리를 만들면서 태양은 고도를 높혀간다 .